면 대 면 상황과 사이버공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비교연구

1.들어가며

사이버 공간이 점점 현실에 침투하고 있다. 원래 사이버 공간이란, “비공간 (non-space)`임을 전제로 삼은 것이다. 즉, 절대 현실 상황은 아니지만, 현실과 굉장히 유사하게 느껴지는 공간을 이른다. 자기 의지로 작동되는 일종의 “꿈”이라고 해도 좋겠다. 따라서 사이버 공간은 현실의 불안감을 잊기 위한 일탈의 공간이었다. 물론 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한 공적 활동 수행의 장이기도 하였지만, 사이버 공간에서의 사적인 만남이란, 현실에서는 비정상적인 사람, 혹은 성격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선택한 일종의 대안적, 2차적 관계맺음일 뿐이라 생각되었다. 가족, 친구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피페한(!)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곳, 즉 익명이 보장되는(이것이 대인관계에 대한 그들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것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의 나래를 마음껏 펼친다. 그러나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고달픈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중적 존재, 분열된 존재였던 것이 바로 사이버 공간에서 사적 관계맺음을 맺고 있는 주체들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이버 공간에서의 소통 양식이 사회의 지배적 code로 등장함에 따라, 가상/현실…(생략)

나.한.테.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