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사회학] 사회 구조가 나에게 미친 영향 - 실재론적 관점에서 나의 삶을 반추해 볼 것

는 사회 실재론을 입증해준다.

진로변화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나의 장래희망은 줄곧 초등학교 교사였다. 왜냐하면 그 당시 공부를 잘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가 습득한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 나는 점차 현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대에 가야하는데 교대의 합격선이 턱없이 높았던 것이다. 그리고 높은 교대의 합격선에 비해 내 성적은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위치했다. 그래도 아직 교사에 대한 꿈은 포기할 수 없었기에 교대보다는 낮은 사범대에 가서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사범대 역시 만만치는 않았다. 교대보다는 합격선이 낮았지만 일반 학과에 비해 사범대의 합격선이 훨씬 높았고 경쟁이 치열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범대는 교대처럼 교사 임용을 100% 보장해 주지 않았고 뽑는 인원도 갈수록 적어져 미래 전망이 어두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교사 임용 고시를 위해 고3 같은 수험생활을 다시 한 번 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 교사의 꿈을 접고 부모님의 조언으로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을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한 후 대학 원서를 쓸 때도 관련된 학과들을 찾아보았고 그 결과 법학과와 행정학과가 관련학과로 나왔다. 하지만 나는 법이나 행정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기에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사회학과로 원서를 쓰게 되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을 위한 과목들은 따로 공부하기로 했다.
이처럼 나의 진로는 초등학교 교사에서 중고등학교 교사로, 또 중고등학교 교사에서 공무원으로 여러 번 바뀌었다. 이렇게 바뀌게 된 원인에는 합격선에 못 미치는 성적이거나 그 직업을 얻기 위한 준비과정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개인적인 요소도 있지만 그보다는 낮은 교사 임용율과 어두운 미래 전망과 같은 사회 구조적인 요소의 영향이 컸다. 만약 교사를 뽑는 인원이 많고 사범대에서 교사 임용율이 높다면 나는 교사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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