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제안

보이는 손익은 물론 계량화할 수 없는 무형의 이익도 추산해봐야 할 때가 된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02년 월드컵을 치름으로써 7조9000여 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함께 3조7천억원 규모 무형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경기장과 도로, 숙박시설 등 사회 간접 자본(SOC)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노동력도 연간 24만 5000여명에 달해 고용창출효과도 만만치 않다. 월드컵을 개최한 프랑스의 경우 1년간 27만5000명의 신규고용이 창출 됐고 주가도 97년 말에 비해 45% 상승했다. 월드컵 관련 수입 가운데 지구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TV중계권료는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1억6800만달러)의 5배가 넘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 월드컵의 무형적 파급효과
위에서 말한 것은 돈으로 따질 수 있는 성격과는 반대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효과 즉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는 더욱 크다. 축구경기 중계 때 하는 TV 광고뿐만 아니라 축구경기장 가장자리에 옆으로 길쭉하게 있는 광고간판을 볼 수 있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TV를 통해 우리 기업과 도시. 국민을 홍보하는 효과는 돈으로 환산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홍보효과를 창출해내며, 각국이 월드컵 대회를 유치하려고 경쟁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특히 이번 2002년 월드컵에서는 다른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표팀 경기가 있을 때 700만 명이 거리에 나와서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월드컵을 통해 전 국민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효과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일 것이다. 그리고 경제위기 이후 추락했던 우리 나라의 신용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와 더불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대회를 준비함으로써 국민 재결속의 계기를 가질 수 있다.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잘 마무리하면 국제사회에서 정치. 외교적 지위가 향상돼 결국 우리 기업들이 수출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이 같은 유무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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