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특수 교육학[a+자료] - 대안학교에 대해서

2. 대안학교, 대안교육의 개념 정립

대안학교나 대안교육이란 용어는 이제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낯선 용어가 아닐 만큼 최근 들어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안학교나 대안교육이란 이것이다’라고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도 쉽지 않다. 혹자는 기존의 학교나 교육과는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이나 방법 및 학교 유형상의 차이를 나타내는 ‘다른 학교, 다른 교육’으로 보기도 하며, 혹자는 기존의 학교제도와 교육에 반발하여 각기 독특한 교육 이념과 이상을 지향하는 모든 실천적 노력을 통칭하여 부르기도 한다. 심지어 어떤 이는 ‘정상적인 학교생활 부적응 자’, ‘낙오자’들이 다니는 학교로 보기도 할 만큼 높은 관심에 비해 올바른 개념 정립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이 대안학교나 대안교육에 대한 개념 정의상의 혼란 문제는 근본적으로 각각의 다양성과 특이성에 의한 것으로서 대안학교나 대안교육의 유형이나 형태, 추구하는 이념이나 실천적 방법의 형태가 너무도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대안학교, 대안교육이란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안’이란 용어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대안이란 간단히 말해 무엇을 대체한다는 뜻이다. 대안학교, 대안교육에서 ‘대안’이란 공교육 제도로 대표되는 일반학교가 지닌 문제점에 대한 반성과 반발의 의미가 강하다. 1919년 설립된 독일의 발도로프 학교는 능력주의와 경쟁과 적자생존의 가치가 강조되고 기존의 질서를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 학교에 반기를 든 것이며, 1921년 설립된 영국의 서머힐도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기계 부속품으로 변하는 인간성을 자연 그대로 회복하려는 대안이었다. 우리나라 역시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입시지옥과 전인교육의 상실, 청소년 비행 및 일탈행위가 판을 치는 비인간적 학교제도에 대한 반발이 계기가 되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법에는 대안학교의 개념을 ‘자연친화적이고 공동체적 삶의 전수를 교육목표로 학습자 중심이 비정형적 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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