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철학] 소크라테스의 삶과 학문, 소크라테스의 진리 탐구 방법에 관해

않을 때 그 윤곽이 더욱 뚜렷해진다는 것이다. 즉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무엇을 원했었는지 비로소 분명해지며, 또한 문제의 원천이 자기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혹은 자기가 처한 처지에서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등이 비로소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일생생활에서 특히 역경에 처했을 때 자아가 욕구와 능력과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아의 인식을 하게 되고 이런 태도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2.2 선행되어야 할 자아 인식

자아의 인식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제기함으로써 그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당연히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믿든지, 혹은 그러한 질문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앞으로의 시대는 개인과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가 혹은 민족과 민족 사이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과학기술에 따라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이 많이 급격하게 변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분야에서 올림픽 스타들처럼 더욱 높고 빠르게, 그리고 멀리 뛸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현대인들이 방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므로, 우리는 무지의 자각을 외치는 소크라테스의 합리적인 통찰의 가르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처럼 무지의 지각과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자아를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첫 번째 ‘길’이다.
그렇지만 남은 물론 자기 자신조차 자아가 무엇인지, 진정한 의미로 나 자신이 무엇인지 소크라테스는 끝내 말할 수 없었다. 오직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내가 누구인가”를 다그쳐 물음으로써 그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소크라테스가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며, 다른 성현들과 차별되는 그 자신만의 ‘길’이기도 한 것이다.

2.3 대화를 통한 가까워지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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