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콘서트 - 멋진 여자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이유

분석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결혼 슈퍼마켓’이라는 다소 단순화된 모델을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우선 이 모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원하고, 누구와 결혼하느냐에 따라서 그 인센티브가 결정된다고 가정한다. (결혼으로 인한 인센티브는 돈이나 오르가슴, 재치 있는 대화, 따뜻한 배려 등이 될 수 있다)
결혼 슈퍼마켓에서는 남녀가 결혼할 경우, 그에 따른 금전적 보상을 준다고 가정한다. (여기에서의 금전적 보상은 결국 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단순화하여 나타낸다) 만약 결혼 슈퍼마켓에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50대 50이라면, 그들의 교섭력 또한 50대 50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균형이 50대 49정도로 깨진다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합리적 선택 이론에 따르면 여성들은 불균형의 상황에서 억지로라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좀 더 유리한 조건을 남성들에게 제시할 것이다. 이는 여성이 가지는 교섭력을 낮아지게 한다. 결국 이러한 상황의 반복은 남성의 교섭 능력을 극적으로 높이게 되고, 이는 결혼을 하지 못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결혼하는 여성에게까지 피해를 끼치게 된다.
이러한 남녀 성비의 불균형은 특히 경제력이 있는 남성들이 몰려있는 대도시에서 자주 나타난다. 여성들은 경제력이 있는 남성들을 만나기 위해 대도시에 몰리게 되고, 이는 곧 여성이 많은 성비의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시골에서는 상대적으로 남성이 훨씬 많게 된다) 이는 결혼에 있어서의 여성의 교섭력 약화로 나타난다. 더불어, 남성들은 자신의 배우자가 경제력이나 능력과 같은 남성적 가치를 가지기 보다는 젊고 예쁜 여성적 가치를 지닌 여성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띄게 된다. 결국,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능력 있는 여성들은 그들에게 걸맞은 마땅한 배우자(자신보다 더 남성적 가치를 지닌, 여기에서는 경제력을 지닌 남성)를 찾지 못하게 됨으로서 그들이 남성적 역할까지 부담하면서까지 그들의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하향지원하게 된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말하는 남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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