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들의 저서를 읽고 쓴 감상문

나의 소감 및 평 학교가 획일적인 상품을 만드는 공장이라고 비유한 것은 탁월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문득ꡐ광수 생각ꡑ중에서 만화 한 편이 떠오른다. 넓은 풀밭이 있는데 풀들의 키가 다 비슷비슷하다. 그런데 그 중 한 풀이 유독 다른 풀들보다 키가 큰데, 이 풀만 혼자 삐쭉 솟아있다는 이유로 가위질을 당하고 결국 다른 풀들과 같은 키가 되는 내용으로, 획일성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이 깔린 만화이다. 현재 7차 교육과정이 창의성을 중시함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학생들을 복잡한 교칙의 틀에 짜맞추려고 안달이다. 곧, 학생들을 인격체로 대우하지 않고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서 대우하는 것이다. 내 경험을 예로 들어 보겠다. 내가 다녔던 학교는 특히 복장에 대한 규제가 무척이나 심했는데, 아침마다 교문에서 검거를 당했고 그것에 통과해야만 교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아침 등굣길을 싫어하게 되었고,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자 교칙에 어긋난 복장을 한 학생들은 새벽에 학교에 오거나 아니면 수업 시간에 맞춰 늦게 등교하곤 했다. 학교는 학생들을 넓게 포용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불편함과 부담감을 주는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