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과 시민사회

1. 시민사회의 형성과 행정 서구의 시민사회는 절대왕권에 대응하는 부르조아 세력이 형성되면서 만들어졌다. 산업화와 자본주의화는 부르조아 세력을 형성하였고 이들은 점차 절대 왕권에 대응되는 세력으로 육성되었다. 시민혁명을 통하여 국가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부르조아들은 근대적 시민사회의 핵심세력으로 등장하였다. 따라서 19세기 서구에서 시민사회에 의한 국가는 일종의 부르조아 헤게모니에 의한 자본주의 국가이다. 부르조아는 자본주의화 과정에서 거대한 세력으로 육성되었기 때문에 국가를 장악한 그들은 경제행위의 자율성을 확보하려고 하였다. 국가는 주력 시민인 브루조아들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아야 하였기 때문에 이른바 '최소국가'가 되어야 했으며 자유방임주의 이데올로기가 중요시되었다. 역사학자인 홉스봄은 19세기를 이른바 '자본의 시대'라고 하고 있다. 그 만큼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자본가들의 활동이 강화되었던 시기였던 것이다. 자본주의화가 강력하게 진행된 19세기 중반이후에는 거대금융자본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브루조아 시민사회에서의 행정 또한 최소화되어야 했었다. 시장과 시민사회에 대한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