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 오컬트 만화에 대하여

1. 서론 - 만화, 그리고 오컬트에 대하여
1-1. 만화란 무엇인가?
1-2. 오컬트란 무엇인가?

2. 본론 : 오컬트 만화의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설명

2-1. <소용돌이>에 대하여
2-2. 소용돌이 에피소드 1 : 집착, 그리고 파괴
2-3. 소용돌이 에피소드 2 : 무의식속의 공포, 그리고 비웃음
2-3. 소용돌이 에피소드 3 : 욕망 - 인간을 먹는 인간.

3-1. 이토준지의 <토미에>
3-2. 토미에라는 인물을 통해 본 현대사회의 모습

4-1. <펫샵 오브 호러스>에 대하여
4-2. 펫??오브 호러스에서 보여지는 것들

3. 결론 - 오컬트 만화를 정리하며

만화란 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익살스럽고 간명하게 인생이나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그림의 형식이다. 자유로운 과장법과 생략법을 써서 단순, 경묘(輕妙), 그리고 암시적인 특징을 노린다는 점에서 순수화와 구별된다고 볼 수 있다.

오컬트(occult)의 사전적 정의는 ‘신비스러운’, ‘초자연적인’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오컬트 만화가 갖는 특징은 공포와 신비, 그리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대표되며, 인간의 본능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인간의 욕망속 구덩이를 파헤쳐 보는 이로 하여금 움츠러들게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빠져드는 마력으로 매니아층을 구성하고 있는 상태이다.


<소용돌이>에 대하여
이토준지에 대하여 : 1963년 기후현 출생이다. 1987년 「토미에」로 『우메즈 카즈오상』가작에 당선되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1998년에 주간 빅 코믹 스피리트에 「소용돌이」를 연재하며 공포만화의 대가로서 각인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토 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소용돌이>가 있다.
“소용돌이”에 대한 설명
<소용돌이>는 이토준지의 2000년도 작품으로 일본 공포영화의 대가 “히구 친스키”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우리나라 배우 신은경도 출연했고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개봉되기도 했다. <소용돌이>의 시각적 효과는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아낸다. 나오키 우라사와의 <몬스터>가 호러 만화임에도 시각적 공포를 거부하는 스토리 텔링 중심이라면 이토 준지의 만화는 표면적으로는 일종의 슬래셔 무비와도 같다. 별 생각 없이 만화 <소용돌이>를 펼쳐보면 섬뜩한 장면들이 즐비한데, 슈이치의 아버지가 스스로 통속에 들어가 몸을 말아 버린다든지, 사람이 어느 날 달팽이로 변해 흐느적거리고, 밤마다 드릴로 몸에 구멍을 내어 피를 빨아먹는 산모와 자동차 스프링이 몸에 박혀 뛰어 다니는 좀비, 사람들이 꼬여 한 덩어리가 되는 등 전후 맥락에 상관없이 잔혹하게 그려진 그림만으로도 오싹하다. 때문에 그 효과는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