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미래와미래상

사회과학자인 베르토(P. Bertau)가 제시했듯이 미래는 `미래의 심리적 사실의 형
태로서, 인과관계의 고리 속에서 결정될 수가 있다.` 미래는 미래상을 통하여 이미현재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미래의 인간상에 대하여 정확히 예측 할 수는 없으나, 그 내용을 구상함에 있어서 잠정적이라 할지라도 현재 자신의 의지에 의하여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
우리가 우리 개인의 미래를 밝은 미래상을 제시함으로써 가꾸어 나갈 수 있듯이,
한국사회의 밝은 미래상을 제시함으로써 한국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과정은 미래 한국을 위한 청사진의 윤곽 또는 원칙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일일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의 올바른 실현을 당면의 목표라고 가정한다.
첫째, 정치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오늘날, 자유 민주주의의 나라 사람들이 가장 흔히 추구하는 목적은 돈과 쾌락이
며, 한국과 같이 관존 민비의 전통을 가진 나라에서는 외면적 가치에 속하는 권력
과 지위가 여기에 추가된다. 외면적 가치를 내면적 가치보다도 선호하는 가치 풍토에는 중대한 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