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미디어의 사회적 의의는 무엇보다도 매스 미디어의 진실보도를 전제로 한다. 그런 데 매스 미디어에 의해 재구성된 상징적 세계에서 경험적 세계의 진실이 종종 외면당한 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재구성된 상징적 세계의 현실을 무조건 진실 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만약 경험적 세계의 진실이 언론에 의해 왜 곡된다면 엄청난 화가 초래될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언론인의 윤리의식 또는 책임의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 다고 할 것이다. 언론인의 윤리의식이나 책임의식은 궁극적으로 진실에 대한 언론의 충 실성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언론은 직업윤리에 충실함으로써 현실의 진실한 재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프레스 자유위원회에서는 언론인도 전문직업인으로서 공공의 봉사를 위해 노 력하는 자각이 필요하다면서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매스컴은 정보와 토론의 공적 전달자로서의 책임을 져야 한다.
매스컴은 질적 개선을 위해 새롭고도 실험적인 시도에 대해 투자할 책임을 져야 한 다.
매스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상호간에 활발한 비판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질적 개선 을 도모해야 한다.
매스컴의 실질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술적 개선을 도모하고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
방송의 프로그램 내용도 모범이 되는 신문의 경우처럼 광고주 등에 의해 통제를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근년에 신문 방송 등 매스 미디어가 사회적인 기관으로서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되어 그 영향력이 날로 강대해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그들에 대해 일반국민으로부터 여러 면에 서 거센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그러한 비판의 내용으로서는 신문이나 방송이 사회의 공 기로서 그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실을 정확하고 …(생략)

공정하게 보도하 지 못하고 편향되고 왜곡 과장된 보도를 일삼고 있다는 것 등이다. 또 저널리스트에게 주어진 특권이나 특혜를 사리사욕을 위해 남용하고 인권을 함부로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