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요타생산방식

도요타생산방식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적기생산방식(Just-In-Time,JIT)입니다. 필요한 제품을, 필요한 만큼, 필요한 때에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대단히 어려운 과업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요타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법은 이른바 칸반(看板)생산방식이라는 것입니다(마사아키 이마이1989) .칸반이란 엽서만한 종이에 여러 가지 부품에 관련된 정보를 적어놓은 것입니다. 어느 부품이 다음 공정으로 옮겨질 때 각 부품상자에는 칸반이 부착됩니다. 칸반은 부품이 사용된 후 앞의 공정으로 보내져 제조중인 물품의 칸반이 됩니다. 납품업체의 경우는 납입처에 부품을 보낼 때 칸반을 부착합니다. 부품이 다 사용되면 칸반은 납품업체로 보내져 발주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칸반을 이용하여 부품납입회사, 생산라인, 그리고 각각의 공정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입니다. 종래에는 주문이 항상 생산을 개시하기 이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즉 주문이라는 커뮤니케이션이 먼저 흐르고 그 다음에 부품이 생산되었습니다. 그런데 칸반 방식에서는 부품의 흐름과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이 동시적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각공정단계에서 부품의 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1)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

다음은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에 관해 알아봅시다. 1970년대 이후 미국의 대기업들은 여러 부문에서 일본기업들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특히 자동차시장에서 미국기업들의 패배는 처절할 정도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기업들에는 재기를 위한 여러 가지 파격적인 경영 아이디어들이 선보이게 됩니다.

첫 번째로 등장했던 것은 기업 재구조화(businessrestructuring)입니다. 합병을 통해 사업성이 높은 분야로 기업구조를 재편하자는 것이지요. 두 번째, 이들은 `일본기업 배우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른바 `벤치마킹`(benchmarking)이라는 것입니다. 이보다 조금 더 발전한 것이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입니다(이재규1994).…(생략)

이는 보다 진취적인 형태의 경영혁신, 혹은 생산방식에 있어서의 혁신을 겨냥합니다.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의 요점은 조직의 혁신에 있습니다. 혁신이라는 용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일본의 접근방법은 카이젠으로 대표되는 점진적인 개선주의였습니다. 반면 미국의 접근방법은 혁신주의입니다.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이 바로 그 혁신주의적인 접근법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에 있어 혁신의 핵심은 대기업의 관료제에 대한 수술입니다. 기능적 구조의 활성화와 계층적 구조의 간소화, 팀(team)제도의 도입, 그리고 관료제를 통제 수단이 아니라 지원제도로 전환시키는 작업등이 그것입니다. 작업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자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