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의
오페라는 한마디로 음악극이다.
`오페라`라는 장르는 이탈리아에서 발생하여 400여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양의 대표적인 장르 중의 하나이다. 음악, 무용, 연극, 회화가 총동원된 화려하고 장대한 종합예술로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량과 경험을 다하여 제작하는 대단한 구경거리이다. 흔히, `오페라`하면 고상하고 수준 높은 예술로 부담감부터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페라 무대에는 우리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는 TV 드라마 같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 역사 이야기, 삼각관계와 배신, 복수와 질투, 해학과 코미디, 신화와 전설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인생 그 자체를 보여주는 이 이야기들은 현대의 교양 있는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문화 예술적 유산이다.
2.오페라의 구성
오페라를 구성하는 요소로 우선`대본`이 있다. 오페라에서의 대본을 리브레토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작곡가들은 전문 대본작가들에게 집필을 의뢰한다. 오페라의 노래부분은 보통`아리아(독창)`와 `레치타티브(노래풍의 대사)`,`앙상블(중창)`,합창 등으로 구분되는데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부분은 아리아이다. 오페라 가수들의 성부는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으로 구분되는데, 단지 성부의 높고 낮음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극적 성격에 따라 분류된다. 또한 발레 역시 장면의 화려한 효과를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3.오페라의 종류
(ⅰ)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18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로서, 레치타티브와 아리아를 중히 여기며, 중창이나 합창은 간혹 사용한다. 신화나 고대 영웅적인 테마를 소재로 사용하며 주로 비극적 내용을 다룬다.
(ⅱ) 그랜드 오페라(Grand opera)
17세기 초 이찰리아의 오페라 세리아에 대해 프랑스에서 나타난 대규모 가극이다. 19세기 프랑스의 특징 있는 양식으로, 서사시적이고 역사적인 성질의 비극을 테마로 한다. 합창을 중히 다루고, 발레를 넣어 프랑스 사람을의 기호에 알맞게 했다.
(…(생략)

ⅲ) 오페라 부파(Opera buffa)
18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생긴 희가극으로서, 차차 유럽 여러나라에 퍼졌는데 19세기 중엽까지 성행하였다. 소재는 서민생활이나 인정미담을 주로 하였고, 그 형식을 확립한 것은 페르골레지였다. 모차르트의 `여자는 다그래`,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이 이에 속한다.
(ⅳ) 오페라 부프(Opera bouffe)
프랑스의 희가극으로, 오페라 부파와 어원이 같다. 오페레타와 비슷한 가벼운 음악희극으로, 대화부분에 대사를 사용한다. 뒤니(Duni)가 창시자이다.
(ⅴ) 오페라 코미크(Opera comique)
희가극의 일종으로, 음악 사이에 대화와 독백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코미크`라 해서 줄거리가 반드시 희극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18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발생하여 처음에는 희극적이었지만, 후에 그와는 상관없이 대사가 있는 오페라가 되었다.
(ⅵ) 오페레타(Operetta)
경가극, 희가극이라고도 하며, 반드시 대사를 동반하며 여기에 노래와 무용이 더해지고 소규모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공연된다. 이러한 작품의 예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