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매스미디어의 비판 - 영화 트루먼쇼 비평문

이면에 전달하려는 바를 명확히 가지고 있는 영화다. 영화는 대중들에게 현대 매스미디어의 권력과 힘에 대해서 트루먼을 통하여 전달하고 싶었고 매스미디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개선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미디어의 맹점과 미디어에 의해 희생당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텔레비전과 같은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은 언제나 조작된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 텔레비전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은 정보를 얻는 사람에게 더욱 극적인 장면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려 한다. 이러한 극적이 장면은 시청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일이다. 매스미디어는 상업화되어 이익을 위하여 더 과장되고 더 극적인 내용을 제공하려고 하고 결과적으로 정보는 조작되거나 왜곡되어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전달된 정보는 소비자가 수용하는 과정에서 무비판적으로 수용된다. [트루먼 쇼]는 이처럼 경제성을 위하여 조작되거나 왜곡된 정보를 유출하고 수용하는 미디어에 대해 도덕적 비판을 하고 있다.
미디어에 희생당하는 대중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주인공 트루먼이다. 트루먼은 태어나면서부터 한 번도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은 적이 없다. 그는 다른 사람과 똑같은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생애의 가장 중요한 순간순간들을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공개하며 살아온 것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비밀스런 생활은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었고 미디어의 이익의 도구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트루먼의 생활을 보는 시청자들은 트루먼의 사생활을 엿보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 않고 트루먼의 삶이 그저 한낱 ‘트루먼 쇼’에 지나지 않는 오락, 쇼 프로그램으로 생각하고
영화 [트루먼 쇼]에서 두 번째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 대한 것이다. 정체성을 찾는 것은 이 영화 전부분에 걸쳐 제시된다. 트루먼이 자라고 느껴 온 것들도 한 인간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카메라를 인식하고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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