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스와 허스트의 생애와 사상

돌리도록 하는 능력과 역량이 필요하다고 본다.

2) 기준(基準)으로서의 교육
1966년 ‘윤리학과 교육(Ethics and Education)’에서 교육이라고 부르기 위한 요구조건을 제시 하였다.

ⓛ규범적인 기준(normative criterion)
-교육이란 가치로운 것을 전달하고 전달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쁜 교육’(bad education)이라는 말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본다.


②인지적인 기준(cognitive criterion)
-교육이란 지식, 이해, 인지적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가치들은 이미 정당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오래 전부터 교육적 가치로서 중시되어 왔다.
-‘지식중심교육’ ‘주지주의 교육’은 나쁜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학교와 대학은 입학시험과 취직시험 위주로 운영되고, 시험은 동일한 내용의 책을 수없이 반복하여 읽고 외우고 상기해 내도록 요구한다. 또한 시험은 지식이 만들어진 과정, 가치, 적합성 등을 음미할 여유를 주지 않고,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방해한다고 본다.

③방법적인 기준(methodological criterion)
-가치로운 것을 전달하였지만 그것이 도덕적으로 온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전달되었다면 그것은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고문을 가하면서 학습자에게 곱셈을 알게 했다면 곱셈의 원리가 아무리 내재적 가치를 가진 지식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의 전달을 교육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이다.

3) 교육활동의 정당화
피터스 교육철학의 또 다른 특징은 민주주의 교육의 중요한 원리라고 할 수 있는 자유, 평등, 가치있는 활동, 이익, 인간존중, 권위, 벌 등의 개념을 분석하고 그러한 원리 배후에 있는 논리적 가정(presupposition)을 밝히고 이를 정당화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정당화란 어떤 행위에 대해 합리적 이유나 근거를 제시하는 활동을 말한다. 그는 ‘왜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왜 특정한 교과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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