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듀이 민주주의에 대해서

의 법칙이 되는 다윈식의 세상(Darwinian world)에서 살아갈 것을 강요받게 된다. 왜냐하면 자유경쟁에 입각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요약되는 현대판 정글의 법칙인 신자유주의적 시장 논리 하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불안과 고통, 그리고 스트레스를 경험하면서 그들의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1)

즉, 세계화 시대는 불확실의 시대로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제적 빈곤과 정치적 불안을 안고 산다. 신자유주의라 불리는 새로운 자유방임 경제철학은 그것의 이론적 순수성에도 불구하고 인류에 남북 문제，문화 간 충돌，환경파괴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하고 있다. 나아가 자본의 논리에 입각한 국경없는 지구촌의 개념은 자본주의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면서 인간 삶의 시장화를 촉진시켰다. 그 결과 오늘날의 경제적 세계화는 인간을 자본으로 또 상품으로 전락시켰다. 여 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데 신자유주의적 세계질서 하에서 사회적 다수는 인간본성의 심각한 왜곡을 경험하면서 단지 소외와 변두리화, 궁극적으로 비인간화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문제는 기계적이고 자기 충족적인 자본주의적 세계화 담론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창의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인간 본연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삶의 민주주의적 가치와 인간의 사회적 본성에 기초하는 공동체적 윤리를 강조하는 듀이의 사회주의적 이상과 그것의 교육적 요구를 고려할 것이다.





Ⅲ. 존 듀이의 민주주의 철학과 교육적 함의


1. 삶의 방식으로서의 민주주의의 개념과 인간의 공동체적 본성

듀이가 살았던 20세기 전반기는 산업사회의 폐해가 노출되기 시작했던 시기였다. 실업, 빈곤, 소외로 대변되는 자본주의의 약들은 1차 대전을 겪으면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표면화되기 시작해 1930년대 경제공항 시기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기존의 양극화된 사회, 경제적 질서와 그에 따른 불평등한 교육체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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