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작성 요령


◎ 논제 파악하기

<논제>란 여러 가지 맥락에서 쓰인다. 논술 문제를 논제라고 하기도 하고, 문제를 읽고 작성자가 설정한 논의 주제를 논제라고 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논제>는 전자의 의미로 <논제 파악하기>란 문제를 읽고 문제의 요구사항을 잘 포착하여 논술문의 설계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출제되는 논술 문제들은 ?지시문(주로 ?다음 글을 읽고～논술하라?로 지시하는 부분) + 제시문 + 유의사항?의 형태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논제는 대체로 ?지시문?부분에 포함되는 편이다. 지시문을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좀더 정확하게 논제를 파악하려면, 지시문을 읽고, 제시문을 통하여 그 의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
?논제를 제대로 파악했느냐 하지 못했느냐?는 주로 문제가 요구하는 여러 사항들을 논술문이 충족시키고 있느냐 하는 데서 드러난다. 논술문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가 <논제 파악>인 만큼, 일단 논제를 잘못 파악하면 합리성, 적절성은 물론 창의적인 논의도 어렵게 된다. 논제 파악을 정확하게 하는 것은 논술문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논제에서 벗어난 논술문은 아무리 독창적이고 훌륭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본 점수 이상은 받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논제는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 논제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시문, 제시문, 유의사항 등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수험생들이 흔히 논제에 벗어나는 논술문을 쓰는 것은 지시문과 제시문을 세밀하게 분석하지 않고 글을 쓰기 때문이다.(지시문을 꼼꼼하게 읽어보지 않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논제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지시문의 지시사항이 무엇인가를 밑줄을 그어 가면서 읽고 제시문을 정독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논술에서는 친절하게도 지시문과 제시문 속에 논술해야 할 주제, 글의 방향, 주요 논점들을 제시한다. 따라서 굳이 논제에 대해서 고…(생략)

민할 필요가 없다. 지시문, 제시문, 유의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여 찾으면 되는 것이다.

◇ 논제 파악의 핵심
1. 핵심 논제는 대부분 지시문의 마지막 문장 끝에 있다.
2. 지시문과 유의 사항의 제한 요소를 간과하지 말라.
3. 지시문의 지시어들에 유의하라.
4. 제시문을 세밀히 분석하라.
5. 찾아낸 논제를 정리하여 논지 전개에 활용하라.


◎ <서론>만 쓰면 절반은 성공이다.

논제를 파악하고, <개요 짜기>를 하고 나면, 본격적인 글쓰기로 들어간다. 그러나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막막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서론>은 전체 글의 인상을 좌우하게 된다. 가장 좋은 논술문은 서론 부분만 읽고서도 앞으로 어떤 내용들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서론만 작성하고 나면 논술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서론>은 논의를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논의 전개 방향을 설정해 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러한 <서론>의 역할은 문제 제기 부분에 집중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 제기 부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어떠한가에 따라 효과적인 논의 유도가 달라지게 된다.

◇ 서론에 들어갈 사항
① 주의 환기(독자의 관심 유도) :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
② 문제 제기(과제의 제시) : 이 글에서 자신은 왜 이런 내용을 검토해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이런 내용이 왜 중요한지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해야 한다.

◇ 글의 서두 쓰기
글의 서두는 독자의 주의를 끌어들이고, 그 글의 내용을 예견하게 하며, 주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참신하고 인상적이어야 한다. 사람을 대할 때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글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그러면 글의 서론 부분에서는 무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