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베넬룩스 3국.

자연환경 유럽 대평원의 북해저지대는 해안으로부터 128~160㎞ 내륙까지 뻗어 있으며, 이곳에 네덜란드 거의 전부와 벨기에 북부 2/3가 놓여 있다. 네덜란드 총육지면적의 1/4 이상이 해수면보다 낮다. 천연 모래언덕과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인공방조벽·제방이 대부분 해수면보다 낮은 평지에 인공적으로 배수가 되도록 만들 간척지의 범람을 막고 있다. 로테르담 북쪽의 알렉산데르 공(公) 간척지는 저지대에서 가장 낮은 지점으로 해수면보다 6.7m 낮다. 간척지들은 평균해발 30m 정도로 모래가 많은 충적평야인 기스트에 접한다. 네덜란드 북부의 평야들은 거대한 대륙성 빙상(氷床)들로 덮여 있어 지형·토양·배수형태 면에서 남부의 평야보다 다양하고 복잡하다. 뫼즈 강과 상브르 강의 비옥한 강유역 북쪽에는 중앙 저지고원이 있어 벨기에 중부를 차지하고 있다. 넓은 해안평야들은 점점 높아지면서 유럽 중앙고원이 된다. 벨기에 남부와 네덜란드 남동부 끝에 있는 림뷔르흐에서는 아르덴 고원의 산기슭이 상브르·뫼즈 강 골짜기의 남쪽과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아르덴 고원은 매우 오래되고 침식된 점토 및 백악층으로 이루어진 산마루이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