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성희롱

<방송계>
<언론계>
<미술계>
<문학계>


이렇듯 여러 분야에 걸쳐 여성이 당하는 성적희롱은 참으로 그 뿌리가 깊고 다양하다 하겠다. 여성의 당당한 사회진출의 모범이자 표본인 지식인 여성이 자신의 직장에서, 주변에서 여러 남성에게 당하는 성희롱은 여성의 적극적 사회진출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아닌가 싶다. 대학사회에서 성과 관련된 일명 EDPS얘기가 선후배 사이에서나 동성, 이성 친구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본인도 그런 농담에 대해선 적당한 선에서 재미로 즐기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적절한 성적 농담은 그리 부정적이진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히려 한국사회에서 음지에 자리잡고 있던 성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도 있다. 성에 대한 표현의 자유가 많이 억압받고 있는 상황에서 가벼운 성적농담과 담론은 자칫 터부시 될 수 있으나 이런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그러나 여성의 신체를 모독하거나 여성의 인격을 격하시키는 성희롱은 이런 것과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하며 근절시켜야 할 것들이다. 성희롱을 하는 남성들은 그런…(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