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의 주술성과 서정성

(1)서동요 서동요는 삼국유사 권2 기이편에 실린 4구체 향가로서, 기록으로는 백제의 무왕이 신라의 선화 공주을 맘에 두고 신라로 몰래 들어와 아이들을 통해 크게 유행시킨 노래라고 한다. 그러나 서동요의 설화에 대한 다른 견해들도 있는데 백제의 동성왕이 신라와 통혼한 것을 나타낸다고 하는 경우와 익산 미륵사의 연기설화와 관련이 있다는 경우도 있다. 서동요의 관한 설화를 짧게 요약해 보면, 서동의 어머니가 용과 사랑하여 서동을 낳았는데, 어린 시절 마를 캐어 살아 사람들은 그를 마동이라고 불렀다. 그는 신라의 선화 공주가 절세미인이라는 말을 듣고 신라로 와 아이들에게 마를 나누어 그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노래의 내용은 선화 공주가 밤에 남몰래 무엇을 가지고 서동의 방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신라에 크게 유행하게 되었으며, 선화 공주는 이 노래로 인하여 신라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 쫓겨나는 선화 공주를 따라가 그는 결국 선화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 설화와 노래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선화 공주를 난처하게 만들어 쫓겨나게 만들어 자신의 아내로 만들기 위한 계략적인 노래로…(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