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철학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근본적인 질문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사람의 행동을 쉽게 평가한다. 어떤 사람은 선하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이기적이라고 평가하며 누군가는 인간은 본래 경쟁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인간이 서로 협력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 뒤에는 인간이 본래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일정한 인간관이 자리하고 있다.
인간관은 단순한 철학적 지식에 머무르지 않는다. 어떤 인간관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정치와 교육, 윤리와 사회제도를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인간을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존재라고 본다면 사회는 개인의 욕망을 통제할 강력한 규칙과 권력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반대로 인간을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자신의 성품을 발전시킬 수 있는 존재로 본다면 교육과 공동체의 역할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다.
철학자들은 이러한 인간의 본질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였다. 어떤 철학자는 인간에게 이성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보았고 어떤 철학자는 욕망과 감정이 인간행동의 핵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