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의료인과 환자의 관계는 의료가 이루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이다. 의료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환자의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인과 환자 사이의 의사소통과 신뢰가 필요하다. 특히 의료행위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관계와는 다른 특수성을 가진다. 환자는 자신의 신체와 건강에 관한 매우 개인적인 정보를 의료인에게 제공하고 의료인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여 필요한 치료와 간호를 제공한다. 따라서 의료인과 환자 사이에는 전문성과 신뢰가 동시에 요구된다.
과거의 의료인과 환자의 관계에서는 의료인의 전문적인 권위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작용하였다. 의학지식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영역이었으며 환자는 자신의 질병과 치료방법에 관한 대부분의 판단을 의료인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의료인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환자는 이를 따르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관계는 의료인의 전문적인 판단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