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외국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어휘는 의사소통 능력을 형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문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도 상황에 적절한 단어를 알지 못하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어렵다. 반대로 일정한 문법적 오류가 있더라도 필요한 어휘를 알고 있다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어교육에서 어휘 교육은 듣기와 말하기 및 읽기와 쓰기 능력의 기초를 형성하는 중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휘를 많이 암기하는 것만으로 실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충분하게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그 단어가 어떠한 상황에서 사용되는지와 어떤 단어와 자연스럽게 결합하는지 및 화자와 청자의 관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을 함께 알아야 한다.
특히 한국어에는 의미가 서로 비슷하면서도 실제 사용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유의어가 많다. 외국인 학습자의 입장에서 유의어는 상당히 어려운 학습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다와 바라보다와 쳐다보다는 모두 눈을 이용하여 어떤 대상을 인식한다는 공통적인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세 단어를 모든 문장에서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