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일상생활에서 물을 가열하면 일정한 온도에 도달한 이후 액체 내부에서 많은 기포가 발생하면서 끓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물의 끓는점을 언제나 100도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액체의 끓는점은 항상 일정한 온도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액체에 작용하는 외부 압력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해수면과 높은 산에서 물을 가열하는 경우이다. 해수면 부근에서는 물이 약 100도에서 끓지만 높은 산에서는 10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물이 끓을 수 있다. 동일한 물인데도 장소에 따라 끓는 온도가 달라지는 이유는 고도에 따라 대기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단순히 고지대에서는 기압이 낮기 때문에 물이 빨리 끓는다고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액체의 끓음은 액체의 증기 압력과 외부 압력이 같아지는 조건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끓는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증기 압력이 무엇인지와 증기 압력이 온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액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은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