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애덤 스미스의 경제사상은 단순히 자유무역을 주장한 이론으로 이해하기보다 당시 유럽의 경제정책을 지배했던 중상주의에 대한 체계적인 비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상주의는 국가의 부를 금과 은과 같은 화폐적 부의 축적이나 무역수지 흑자의 확대와 연결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수출을 장려하고 수입을 억제하며 국가가 무역을 적극적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정책적 결론이 도출되었다.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수출하고 적게 수입하여 화폐가 국내로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 국부를 증가시키는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국가들 사이의 무역이 상호이익을 창출하는 활동이라기보다 어느 한 국가의 이익이 다른 국가의 손실을 의미하는 경쟁적 활동으로 해석되기 쉽다.
스미스는 이러한 중상주의적 사고가 국부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그에게 한 나라의 부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한 금은의 보유량이나 일정 기간의 무역수지 흑자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매년 생산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생산능력이었다. 따라서 국부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