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한국 사회에서 노인은 흔히 돌봄이 필요한 사람, 경제활동에서 물러난 사람, 건강이 약해진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설명되어 왔다. 나 역시 노인복지론을 배우기 전에는 노인을 주로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고 소득이 감소하여 다른 사람이나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존재로 생각하였다. 노인복지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몸이 불편한 노인에게 요양서비스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 정도로 이해하였다. 이러한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노인의 삶과 노인복지를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수동적인 관점에서 이해한 것이었다.
노인복지론을 학습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노인문제를 개인에게 일어난 자연스러운 노화의 결과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이었다. 노인이 빈곤한 이유를 단순히 젊을 때 충분히 저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거나 노인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은퇴 이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과정이라고만 설명해서는 현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사람은 동일하게 나이가 들어도 노동시장 경력과 소득, 가족관계, 건강상태, 사회보장제도의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전혀 다른 노년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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