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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 후기 민속의 보고였던 장터에 관해 설명하고, 최근 정기시장의 변화상을 서술해주세요.
1) 조선후기 민속의 보고 장터
조선 후기의 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상업 공간을 넘어 그 시대 민속이 응축되어 있는 하나의 문화적 보고였다. 장시는 보통 닷새에 한 번씩 열렸는데, 조선 후기에 접어들면서 장터에 사람들을 더 많이 끌어모으기 위한 행사가 등장했다. 이를 흔히 난장이라 불렀는데, 농번기가 끝날 무렵인 백중날을 택하여 앞뒤로 여러 날에 걸쳐 장을 열어 농사일에 지친 일꾼들을 유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백중난장에는 한 해 농사일에 고생했다는 명목으로 용돈을 받은 머슴들이 많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머슴장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난장의 구체적인 양상은 지역마다 특색이 있었고 열리는 시기도 저마다 달랐다. 장터를 활성화하려는 상인들의 후원도 당연했는데, 줄난장을 한 번 열면 삼 년은 먹고살 만큼의 이익이 난다거나, 반대로 줄난장이 열리면 양조장의 샘이 마를 정도라는 말이 나올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고 전해진다. 남한강 상류에서 뗏목이 올라가는 종점이었던 목계장터의 별신제와 줄다리기 전통, 서산 팔봉산 무수동…
참고문헌
송찬섭 외 공저, 전통사회와 생활문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