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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동원되었던 오키나와의 주요 역사 현장에 관해서 서술해주세요.
① 게라마열도
게라마열도(도카시키섬, 자마미섬, 아카섬 등)는 태평양전쟁 말기 조선인 군속과 일본군 ‘위안부’가 함께 배치되었던 곳으로, 1944년 일본군 해상정진기지 대대들이 주둔한 뒤 1945년 초 이들이 본섬으로 이동하면서 경산군과 영양군 출신이 다수를 이룬 특별수상근무대 제103중대 약 700명이 이 섬들로 재배치된다. 좁고 식량 사정도 넉넉지 않은 오키나와에 대규모 외지인 부대가 들어온 상황에서 조선인 군속들은 군부라는 이름으로 전장의 최하층에 놓여 미군 배를 공격할 특공정을 운반하고 은닉하는 일, 전쟁 물자 수송과 진지 구축 등에 강제로 동원되었으며, 일본군보다 적은 배급과 과중한 노동으로 늘 영양실조 상태에 있었다. 아카섬에서는 주민 밭의 고구마를 캐 먹었다는 이유로 동료 군속 일곱 명이 총살당하는 일이 있었고, 자마미섬에서는 군부에게 불을 질러 죽게 한 사례도 전해진다.
같은 시기 조선인 여성들도 1944년 11월 무렵 부산을 떠나 도카시키섬 등지의 군위안소에 배치되었는데, 훗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증언한 배…
참고문헌
송찬섭 외,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