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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춘망〉()
〈춘망〉()은 두보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두보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그는 44세가 넘어서야 비로소 말단 관직 자리를 얻었으며 실의와 가난에 시달렸다. 그는 이 시기에 여러 참상과 부정부패 그리고 비리를 목격하며 세상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특히 안녹산()의 난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는데, 그는 이 시기에 포로로 잡혀 있을 때의 기억을 살려 〈춘망〉을 비롯해 다른 여러 시를 지었다. 예를 들어 그는 〈춘망〉에서 “나라는 깨어져도 . . . 가슴 아파 꽃을 보고도 눈물 [뿌린다.]”라고 썼다. 그는 안녹산의 난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 버린 나라와 대비되게, 봄이 오자 아름답게 피어난 꽃과 초목들을 보니 드는 쓸쓸하고 안타까운 감정을 시에 표현하였다. 그러면서도 “이별 한스러워 새소리 듣고도 가슴 철렁인다.”고 쓰며, 난으로 인해 헤어진 가족과 친지들과의 이별의 아픔을 녹여내었다. 두보는 자신이 겪는 불행과 고난의 원인이 이러한 통치 권력 체제의 붕괴에 있다고 생각했다. 〈춘망〉에는 이러한 사회 문제와 상황에 대한 두보의 비탄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우리는 이 시를 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