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영상의 의미 생산 과정 속 통합체적 관계와 계열체적 관계
세상의 모든 요소는 통합체적 관계면서 동시에 계열체적 관계를 맺게 된다. 내가 지금 당장 작성하고 있는 과제 자체만으로도 그러하다.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이며,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많은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자음, 모음, 단어가 한국어의 모든 것에 해당한다고 할 수는 없다.
이러한 문장의 관계는 통합체적과 관계이면서 곧 계열체적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단어나 자음과 모음들이 있는 계열체적 관계에서, 내가 필요한 단어와 자음, 모음들을 사용하여 ‘과제’라는 어떤 일관된 의미가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데 사용한 것이 곧 통합체적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의 일상 속에서 통합체적 관계와 계열체적 관계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의 양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아무래도 영상 장르가 아닐까 싶다. 애초에 카메라로 무언가를 찍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계열체적 관계 속에서도 통합체적 관계를 새로이 만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이미지, 피사체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