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세계의역사
1. 책 내용 요약
1) 고대부터 근대까지 이어져 온 엘리트들의 대중 혐오와 통치 자격론
오늘날 교실이나 텔레비전 뉴스에서 민주주의는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가장 훌륭한 정치 체제로 다루어진다. 하지만 인류의 지나온 시간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낯선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서양 문명의 뿌리라고 불리는 고대 그리스 사회부터 이성의 힘을 강조하던 근대 계몽주의 시기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주름잡던 지식인들은 민주주의를 몹시 두려워하고 싫어했다. 그들의 눈에 비친 평범한 사람들은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에 매달리느라 세상을 넓게 볼 줄 모르는 무지한 집단이었다. 다수의 사람들은 차분한 이성보다 순간적인 분노나 욕망에 쉽게 휩쓸리기 때문에, 이런 대중이 나라의 중요한 일을 직접 결정하게 두는 것은 사회를 끔찍한 혼란으로 몰아넣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했다.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이 우리가 도덕 교과서에서 훌륭하다고 배운 고대의 철학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루소나 몽테스키외 같은 근대의 천재적인 사상가들조차 평범한 사람들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를 극도로 경계했다. 그들은 나라의 방향을 정하고…
참고문헌
박구병, 신성곤, 원지연, 윤혜영, 이광수, 이한규, 이혜령, 이희수, 조흥국 [ 세계의 역사 ]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17
김민철 [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지성사로 보는 민주주의 혐오의 역사 ] 창비.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