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 3학년 1학기 옛수필의세계 중간과제물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4. 창작 수필
서론
심노숭의 누원은 조선 후기 산문 가운데서도 매우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는 작품이다. 이 글은 제목부터 눈물의 근원을 묻는다. 단순히 슬픔을 토로하는 애상문이 아니라 눈물이라는 현상을 하나의 사유 대상으로 세우고 그 발생 원인과 작동 방식을 따져 묻는다는 점에서 누원은 감정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논변의 글이다. 실제로 원이라는 문체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 가치의 근본을 따져 묻고 논리적으로 추적하는 산문 양식으로 설명되며 조선 후기에는 정격 고문체뿐 아니라 소품 형식의 원체 산문도 등장했다. 실록위키는 원체 산문이 연쇄적인 질의와 응답, 반례와 반박의 과정을 통해 입론을 전개하는 문체이며 18세기 이후에는 이덕무의 원한과 심노숭의 누원처럼 논변성과 서정성이 융합된 소품형 작품이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누원을 읽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질문의 방식이다. 작품은 “눈물은 눈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마음에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이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