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복지학과 장애학 영역에서 탈시설화, 탈의료화, 정상화는 핵심적인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개념들은 전통적인 시설 중심의 서비스 체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지향하며, 의료적 모델에서 사회적 모델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동하는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다. 탈시설화는 기본적으로 대규모 수용시설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을 지역사회로 이주시키고, 지역사회 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이주를 넘어서 개인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존중하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포괄한다.
탈의료화는 사회문제나 일탈행동을 의료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치료하려는 경향에서 벗어나,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는 특히 정신건강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정신질환을 단순히 생물학적 질병으로만 보지 않고 사회적 구성물로서 접근하려는 시도이다. 본인이 관찰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여전히 의료적 모델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인의 문제를 병리화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