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1 후기 현대철학의 사상적 배경과 인간 이해의 전환
후기 현대철학은 구조주의와 실증주의, 근대 합리주의적 사유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 20세기 후반 포스트모더니즘 사조는 근대 철학이 전제했던 보편적 이성, 절대적 진리, 인간 본질의 개념을 해체한다.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하이데거, 가다머, 하버마스와 같은 철학자들은 서로 다른 입장을 취했지만, 인간을 더 이상 절대적 본질로 환원할 수 없으며, 사회적 관계와 담론, 언어, 역사적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구성된다고 보았다. 이는 인간 이해를 획일적 규범이나 과학적 법칙에서 해방시키는 동시에, 인간을 해석과 실천의 장 속에서 이해하는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2 2 후기 현대철학적 인간관의 주요 특징
2 2 1 언어와 담론 속의 인간
후기 구조주의자와 언어철학자들은 인간을 언어적 존재로 규정한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표현하며 인간은 언어 안에서 존재를 드러낸다고 했다. 푸코는 지식과 권력이 결합한 담론이 인간의 정체성과 행동을 규정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간은 객관적 사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와 담론에 의해 구성되는 존재다.
2 2 2 관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