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세기 이탈리아의 범죄학자 체사레 롬브로조는 범죄를 사회적 환경의 산물이 아닌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의 이론은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롬브로조의 범죄인 분류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는 그의 이론이 지닌 혁신적인 면과 동시에 그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 연구는 롬브로조의 체질론적 범죄인상과 다양한 범죄인 유형 분류에 대한 자세한 고찰을 통해 그의 이론의 사회적 영향과 과학적 한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현대 범죄학에 남긴 유산을 평가하고자 한다.
롬브로조는 범죄자를 `퇴화된 인간`으로 간주하고 특정 신체적 특징을 공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범죄자의 신체를 직접 관찰하고 측정하여 원시인과 유사한 외모를 지닌다고 주장했는데 그 예로는 돌출된 턱, 넓은 코, 큰 귀, 긴 팔 등을 들었다. 이러한 신체적 특징들을 그는 `범죄인상`이라 명명하고 범죄 행위의 생물학적 기반으로 해석했다. 나아가 그는 범죄인의 신체적 특징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범죄인 계측학을 개발하여 범죄 연구에 객관적인 측정 방법을 도입하려는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