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하면서, 그 유통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이른바 N번방 방지법이 발의되었다. 이 법은 디지털 성범죄의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동시에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과 사전 검열 문제를 촉발시키며 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본 연구는 N번방 방지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전 검열 논란의 법학적 쟁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상반된 가치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고자 한다.
N번방 방지법은 디지털 성범죄물의 유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적극적인 삭제 및 차단 의무를 부여한다. 이는 불법 정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자의 신원 정보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강력한 규제는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