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대구의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제의 압제에 맞서 자주 독립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던 시민들의 자발적인 저항운동이었다. 단순한 경제적 운동을 넘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근대 시민의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 운동의 흔적을 대구 지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대구에 남아있는 국채보상운동 관련 유적을 조사 분석하고, 그 역사적 의의와 현황, 그리고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1904년 러일 전쟁 이후 일본은 대한제국의 재정을 착취하기 위해 국채 보상을 요구했고, 이에 대구 지역의 기독교 선교사와 유지들은 국채를 갚아 재정적 자립을 이루고 일본의 침략에서 벗어나고자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했다. 금주, 금연, 저축 등의 실천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국채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운동은 전국 각지로 확산되며 민족적 자주 의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상돈을 비롯한 많은 대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은 국채보상운동을 단순한 경제 운동이 아닌 민족운동으로 승화시켰다. 이들의 저항 의식은 일제의 압제에 맞선 투쟁으로 이어졌고, 동시에 근대 시민 의식을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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