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국립부여박물관은 그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백제 금동대향로 특별전이나 백제 왕릉 출토 유물 전시 등은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며 박물관의 위상을 높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박물관 운영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왔고, 기획전시 또한 그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방역 지침으로 인한 관람객 감소와 운영 제약은 불가피한 현실이었으며, 이는 박물관의 기획전시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변화와 그 특징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코로나19 이전 국립부여박물관의 기획전시는 주로 백제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대부분 유물의 시대적 배경과 제작 기법 등을 설명하는 패널과 유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고, 관람객은 이를 통해 정보를 얻는 수동적인 방식이었다. 전시 공간 역시 박물관 내부에 한정되었으며, 외부 기관이나 지역 사회와의 연계는 미흡했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했지만, 체험 활동이나 참여 프로그램은 부족했고, 전문적인 학술적 내용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