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은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초기에는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여겨 의료적 접근과 시설 중심의 지원에 집중했다. 장애인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된 채 시설에서 생활하며 의료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정책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제한하고 삶의 질 저하를 초래했다. 정부의 지원도 미흡했고 장애인들의 자조 활동이나 사회적 연대는 매우 부족했다. 이 시기 장애인 정책의 주된 목표는 장애의 치료와 기능 회복이었으며 사회적 통합이나 권리 보장은 부차적인 문제로 취급되었다. 이는 장애인 개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적 차별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장애인의 사회 통합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장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장벽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장애인 고용 촉진 정책, 장애인 편의 시설 설치 확대, 장애인 교육 지원 강화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정책들은 장애인의 사회적 격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