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자기신조
저는 일을 시작할 때보다 끝났다고 판단하는 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성장했습니다. 맡은 일을 수행하는 것 자체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결과가 다음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되고 실제 목적을 달성했는지까지 확인해야 비로소 책임이 끝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가 갖게 된 자기신조는 ‘내가 끝낸 일이 아니라 다음 사람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이 완성된 일이다’입니다.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공동과제를 수행할 때 제가 맡은 자료를 정리하여 정해진 시간에 전달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 역할을 완료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종 자료를 만드는 팀원이 제 자료의 기준과 단위를 다시 확인해야 했고, 일부 내용은 원자료를 찾아 재검토해야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완성된 자료였지만 다음 사람이 바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업무를 제 기준으로만 끝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자료를 전달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파일을 열었을 때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 알 수 있는지, 수치의 기준이 명확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