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제한 없음)
저는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제대로 듣는 사람이 결국 상대를 움직인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배워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사람의 마음을 잘 읽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학창 시절에는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제가 가진 생각을 논리적으로 많이 설명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발표나 팀 활동에서도 제가 옳다고 생각한 방향이 있으면 근거를 준비해 최대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팀 프로젝트에서 이 방식이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습니다.
당시 생산설비 개선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에서 저는 데이터를 분석한 뒤 특정 공정의 작업순서를 바꾸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계산 결과에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제가 만든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공정 경험이 많았던 한 팀원은 예상보다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처음에는 데이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반대한다고 생각했고 더 많은 숫자를 제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이어가면서 제가 작업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