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제한 없음)
저는 어릴 때부터 완성된 물건보다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궁금해하는 편이었습니다. 장난감이나 생활용품이 고장 나면 새 제품을 사기보다 먼저 나사를 풀어 내부를 확인했고, 부품이 어떤 순서로 결합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 자체를 재미있어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물건의 외형보다 구조와 작동 원리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움직이는 부품이 서로 간섭하지 않고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작은 치수 하나도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기계공학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재료역학, 기계요소설계, 기계제도, CAD, 동역학 등을 배우면서 어린 시절 막연하게 느꼈던 궁금증을 공학적인 언어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식을 잘 적용해 문제를 푸는 것이 기계공학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지만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계산이 맞는 것과 실제로 작동하는 설계를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소형 이송장치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