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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 제품을 광고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을 설계하는 마케터
SNS를 보다가 한 영상 앞에서 손가락을 멈춘 경험이 있습니다. 특별한 촬영 장비가 사용된 영상도 아니었고 유명 연예인이 등장한 콘텐츠도 아니었습니다. 좁은 방에서 한 사람이 운동기구를 꺼내고, 짧게 운동한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평범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영상은 ‘운동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 정도라면 나도 오늘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저는 그 순간 마케팅이란 제품의 장점을 크게 외치는 일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속에 다음 행동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만드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홈트레이닝 제품은 기능만으로 구매가 결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은 운동기구를 사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지속할 가능성, 달라진 자신의 모습, 집 안에서도 생활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함께 구매합니다. 아무리 내구성과 기능이 뛰어난 제품이라도 고객이 자신의 생활 속 사용 장면을 상상하지 못한다면 구매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자신과 비슷한 생활을 하는 인플루언서가 실제 공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