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과 가치관
저는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특히 저희 할머니께서는 늘 약 상비약을 꼼꼼히 챙기시고 가족들에게 맞는 약을 권해주시며 작은 약국의 약사님처럼 저희 집 건강을 도맡아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약이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희망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았습니다. 할머니의 약 상비약 정리 방식은 저에게 작은 관리의 첫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약의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종류별로 분류하며 복용법을 정확히 숙지하는 그 섬세한 과정이 어린 제 눈에는 마치 중요한 미션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때부터 저의 마음속에는 약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경외심과 더불어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약학대학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가면서 이러한 가치관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약의 생산부터 유통, 그리고 환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얼마나 치밀하고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특히, 의약품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작은 오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