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고 보살피는 일에 큰 기쁨을 느끼며 자랐습니다. 저희 집은 늘 대가족이 함께 모여 사는 곳이었고, 특히 제가 초등학생 때 막내 동생이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돌봄의 역할을 일찍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동생을 돌보시느라 힘들어하실 때면, 저는 동생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우유병을 소독하며 작은 손으로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 했습니다. 그때의 저는 서툴렀지만, 동생이 저의 손길에 편안함을 느끼며 곤히 잠들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동생을 돌보는 행위를 넘어,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그때 어렴풋이 깨달았습니다.
또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연로하셨을 때, 저는 두 분의 손발이 되어드리며 정성껏 보살펴 드렸습니다. 매일 아침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드리고, 식사를 직접 준비해드리며, 말동무가 되어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늘 제 손을 잡고 `네가 있어 참 든든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고,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고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