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과 가치관
저는 충북 음성군에서 나고 자라며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웃음이 가득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어릴 적부터 `나 혼자 잘 사는 것보다.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사는 것이 더 값진 일이다`라는 말씀을 자주 해주셨습니다. 특히 저희 집은 매년 여름 마을 잔치나 겨울 김장 나눔 행사 같은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늘 앞장섰습니다. 저는 어린 마음에 그저 어른들을 따라다니며 시키는 일을 도울 뿐이었지만 그때마다. 부모님께서 뿌듯해하시는 모습과 이웃분들이 건네는 따뜻한 미소에 저도 모르게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였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렸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야외에 준비했던 음식과 좌석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당황한 가운데 저희 아버지는 즉시 마을 회관 안으로 모든 것을 옮기자고 제안하셨고 어머니는 어르신들께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상황을 설명하고 안심시켜 드렸습니다. 저는 그 작은 손으로 젖은 테이블을 닦고 의자를 나르며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