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저의 성장 배경과 중장비와의 인연
저는 어린 시절부터 유독 기계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동네 어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때면, 흙먼지 날리는 공사장에 한참을 서서 굉음을 내며 거대한 팔을 뻗는 굴착기나 건자재를 쉴 새 없이 실어 나르는 사다리차를 넋 놓고 바라보곤 했습니다. 그 압도적인 힘과 정교한 움직임은 어린 저에게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마치 살아있는 거인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스카이차는 하늘과 땅을 잇는 신비로운 존재 같아서, 언젠가 저 거대한 기계를 직접 움직여보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위험한 곳에서 중장비를 바라보는 것을 늘 걱정하셨지만, 저는 오히려 그 속에서 묘한 안정감과 흥미를 느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아버지의 작은 농기계를 만져보며 작동 원리를 이해하려고 애썼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망설임 없이 중장비 운전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처음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을 때의 그 묵직한 진동과 제 손끝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거대한 장비의 움직임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강렬했습니다. 이론 교육을 받을 때는 복잡하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