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제가 걸어온 길 삶과 배움의 여정
저는 순창이라는 정겨운 고장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연결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스럽게 체득하며 성장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우리 동네에는 조금은 특별한 친구들이 있었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고 즐거운 일상이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였습니다. 같은 반에 지적 장애를 가진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는 쉬는 시간마다. 혼자 교실 한쪽에서 그림을 그리곤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가끔 그 친구를 놀리거나 피하기도 했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그 친구에게 마음이 갔습니다. 어느 날 제가 먼저 다가가 그림을 같이 그려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친구가 점차 마음을 열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환하게 웃던 얼굴이 아직도 제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감정을 느꼈고, 누군가에게 작은 관심과 손길을 내미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저의 진로 선택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지역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