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및 가치관
어릴 적부터 제 손에는 늘 카메라가 들려 있었습니다. 소풍 가는 길의 작은 들꽃부터 할머니 댁 마루에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 그리고 가족들의 환한 웃음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이 제게는 소중한 피사체였습니다. 특히 갓 태어난 조카가 처음으로 제 손가락을 꼭 잡았던 날, 그 경이로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저는 생명의 신비로움과 한 아이의 성장이 얼마나 눈부신 기록이 될 수 있는지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저의 소명이 될 수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눈빛과 작은 손짓 하나하나가 담고 있는 무한한 이야기를 포착하고 싶다는 열망이 제 마음속 깊이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저의 부모님께서는 항상 ‘진심은 통한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떤 일을 하든 진심을 다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솔직함과 따뜻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사진 작업에 있어서도 이러한 가치관은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단순히 예쁜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사진 속 인물의 진정한 감정과 교감하고 그들의 스토리를 담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