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과 가치관
저는 어린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일에 큰 보람을 느끼며 자랐습니다. 저희 집은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었습니다. 동네 친구들이나 친척 동생들이 시험 성적 때문에 울상이 되거나, 진로 문제로 갈피를 잡지 못할 때면 저희 어머니께서는 늘 따뜻한 차 한 잔을 내어주시며 이야기를 들어주셨습니다. 저 또한 자연스럽게 그 옆에서 함께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단순히 위로의 말만 건네기보다는, ‘네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니’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너에게 가장 좋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자주 했습니다.
한번은 친척 동생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예체능 계열과 인문 계열 사이에서 깊은 갈등을 겪던 때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안정적인 인문계 진학을 권했지만, 동생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동생은 제게 밤늦게까지 전화해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고, 저는 그저 듣는 것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각 계열의 장단점을 …